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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7일 10:52 경기=권현수 기자

과천시 "골목상권 지원 정책 통했다"...소상공인 3년 생존율 경기도 1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지난 5월30일 발표한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에 따르면 과천시의 소상공인 3년 생존율은 67.5%로, 경기도 평균(50.9%)을 크게 상회하며 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음식점업처럼 생존율이 낮은 업종에서도 과천시는 54.3%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런 결과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과천시 상권의 질적 우수성과 정책 실효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시는 △'과천 맛집 선발대회' 개최 △노후 점포 환경개선 지원 △상인 협업 지역 행사 운영 등 지원사업을 통해 점포 매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도왔다.

'과천 맛집 선발대회' 우수 외식업소로 선정된 업소는 시 공식 누리소통망(SNS), 시정소식지, 현수막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열린 '제2회 과천 맛집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차민관 '한양 과천본점' 대표는 "수상 후 시의 마케팅·컨설팅 지원을 통해 외부 고객 유입이 늘었고, 단골 고객의 방문도 꾸준히 증가해 매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천시 정책을 많은 소상공인이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소상공인이 버틸 수 있어야 지역경제도 지속될 수 있다"면서 "과천시는 창업 이후 3~5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마케팅, 콘텐츠, 기반시설을 통합 지원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하반기에도 '상권활성화 만원의 행복', '실전 SNS 마케팅 교육', '온라인 상권 지도 제작' 등 체감도 높은 정책을 추진하며 '소상공인이 힘내서 일하는 도시'라는 도시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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