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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7일 12:06 오진영 기자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 찾은 K-콘텐츠…"90억·343건 성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유럽 최대 스타트업 기술 전시 행사 '비바테크 2025'에 참가해 우리 콘텐츠 스타트업을 알렸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비바테크는 전세계 유망 기술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으며 약 1만 4000개의 스타트업과 18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콘진원은 우리 콘텐츠를 알리는 공동관을 꾸며 10개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했다. 프랑스 비즈니스센터와 협력해 참가 기업들에게 바이어 매칭과 콘텐츠 현지와 자문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지에서 총 343건의 비즈니스 미팅과 662만 달러(한화 약 9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양해각서(MOU) 4건 체결 등 성과를 올렸다.

우리 스타트업 15곳의 글로벌 홍보도 지원했다. 전시 주최측의 공식 무대인 '피치스튜디오'에서 콘진원과 중소벤터기업진흥공단이 공동 기획한 '슈퍼 피치 코리아 2025' 세션을 개최했다.

콘진원은 꾸준히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자이텍스 익스팬드 노스 스타'나 싱가포르의 '스위치' 등 주요 글로벌 전시에 참가하고, 오는 7월부터 미국과 중동, 아시아를 겨냥한 액셀러레이팅(스타트업 초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일중 콘진원 콘텐츠기반본부장은 "앞으로도 창의성과 기술이 융합된 우리 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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