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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7일 14:13 정경훈 기자


野김용태, 與김병기에 "20조 추경안, 정치적 목적이라면 분명히 견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5.06.17.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만나 정부가 준비 중인 20조원 규모의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정치적 목적을 위한 추경이라면 분명히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 대행을 만나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예산이면 국민의힘도 기꺼이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추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추경의 목적은 분명해야 한다. 재원 조달 방식이 납득 가능해야 하고, 집행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 혈세는 필요한 곳에 필요한 방식으로 쓰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하지만 기업 경영의 자율성을 해치고 외국의 투기자본 개입을 늘리는 방식이면 (안된다.) 시장과 기업 투자 모두 신뢰할 수 있고 납득할 만한 해법을 위해 신중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사법체계 관련 법안에 우려를 표한다.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은 국가의 뼈대를 구성하는 핵심 제도"라며 "이런 법안이 국민 공감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되면 입법이 아니라 권력 장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기소를 막는 조항, 대법관을 늘리는 사항을 방탄 입법으로 본다"며 "법치의 근간을 무너뜨리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 시급한 것은 민생 회복이다. 정치적 법안을 밀어붙이는 순간 국민의 삶은 더욱 무거워진다"고 했다.

이어 "정치는 싸움이 되면 안 된다. 정쟁이 아닌 책임, 대립이 아닌 해법이 돼야 한다"며 "김 대행과 함께 국민을 향한 정치를 복원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에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됐다"며 "여야 원내지도부가 진용을 갖춘 만큼 민생 회복을 위한 논의를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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