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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7일 15:25 권태혁 기자

"응급현장, 우리가 바꾼다" 선린대 학생들 캡스톤 성과 주목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가 17일 교내 사랑관에서 '2025 캡스톤디자인 연구 발표 및 시상식'을 열고 학생들의 실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2025 캡스톤디자인 연구'는 선린대가 수행 중인 전문대학혁신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응급구조과 학생들로 구성된 6개 팀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응급의료폐기물 교육 효과 △공공장소 AED(자동심장충격기) 관리 실태 △소방공무원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관리 △보건계열 대학생의 헌혈 인식 조사 △경찰 조직 내 응급구조사 수요 조사 △도박중독 요인 조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연구했다.

최우수상은 이성은 학생팀과 조영태 학생팀이 받았다. 이성은 팀은 포항시 내 500세대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AED 관리 실태를 조사했으며, 공공 안전 장비의 운영 현실과 문제점을 분석했다. 조영태 팀은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PTSD 관리 실태를 조사, 응급 대응 인력의 정신건강 상태를 조명했다.

현진숙 응급구조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응급구조사의 시각으로 현장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5년 설립된 선린대 응급구조과는 현재까지 21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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