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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7일 16:03 채태병 기자

경찰차 6대 들이받고도 13㎞ 도심 도주극…50대 운전자, 음주 아닌데 왜?

경기 안산시 도심에서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순찰차 6대를 들이받으며 도주극을 벌인 50대 여성 운전자가 붙잡혔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안산단원경찰서는 이날 난폭운전, 특수공무방해 등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시흥시 정왕동 시화 IC 부근에서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순찰차를 들이받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후 A씨는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안산 도심까지 약 13㎞ 거리를 도주하며 순찰차 6대를 연이어 들이받았다.

A씨는 오전 6시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한 도로에서 순찰차 여러 대에 둘러싸인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번 사건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약물 검사를 진행하는 등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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