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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7일 16:36 박미주 기자

종근당, 美보스턴에서 "골든티켓" 개최…"혁신 신약 후보물질 발굴"

종근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세계적 바이오 창업 지원기관인 '랩센트럴과 '2025 CKD 팜 골든티켓(2025 CKD Pharm Golden Ticket)'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랩센트럴이 주관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종근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바이오 신생기업(스타트업) '인듀라 테라퓨틱스에 골든티켓을 수여하고 랩센트럴 입주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골든티켓은 유망한 스타트업이 랩센트럴에 입주해 1년간 첨단 연구 공간과 커뮤니티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해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유망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보스턴에 설립한 미국법인(CKD USA)을 통해 랩센트럴이 운영하는 후원 등급인 '골드 멤버십'에 가입하고, 올해부터 후원을 시작해 골든티켓을 수여하게 됐다.

종근당은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유망 기술과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과 연구개발 방향을 세계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 팜 골든티켓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혁신 기술을 함께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CKD USA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연구개발 협업의 지평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랩센트럴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주정부에서 관리하는 비영리 단체로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 지원기관이다. 2013년 설립 이래 278개 이상의 초기 바이오 기업을 지원해 총 180개의 특허, 132건의 임상시험, 184억달러(약 25조800억원) 이상의 투자금 유치라는 성과를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미국 전체 초기 바이오 투자금의 10%가 랩센트럴 기업에서 발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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