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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7일 20:38 양성희 기자

또 필라테스 먹튀...같은 센터 지점서 잇따라 수강료 받고 폐업

부산 한 필라테스 센터 지점에서 수강료를 받고 돌연 폐업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 중부경찰서, 금정경찰서 등은 A 필라테스 센터 중앙·구서 지점의 이른바 '먹튀'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두 지점에서 확인한 피해 금액만 2600만원이 넘는다.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 필라테스 센터는 부산 내 5개 지점을 운영해왔는데 올해 초에도 다른 지점에서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앞서 부산진구 개금동, 사하구 괴정동 지점이 회원들에게 수천만원의 수강료를 받은 뒤 폐업해 경찰이 지점 대표 2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해운대구 우동 지점 등에서는 강사료를 받지 못했다며 20여건의 고소가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각 지점 폐업 사이 연관성과 실제 운영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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