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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8일 11:12 권태혁 기자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 단국대,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초청 특강

"DKU-COSMAX 연구소" 운영...K뷰티 산업 경쟁력 ↑

단국대학교 코스메디컬소재학과가 지난 17일 천안캠퍼스 보건간호관에서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COSMAX) 그룹의 이경수 회장을 초청해 리더십 특강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강연은 '글로벌 뷰티 리더의 비전'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단국대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일 단국대 대외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 흐름 속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큰 울림과 통찰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코스맥스 창립 초기 위기 극복 사례를 소개하며 "외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정면 돌파의 자세로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 코스맥스를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초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으로 '현지화'를 강조하며 코로나19 시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자발적 숙식 체제로 생산을 유지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회장은 "현지 법규 준수, 상생 자세, 현지 직원의 애사심 확보가 기업 생존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기업 경쟁력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누가 가장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느냐에 달렸다"며 "코스맥스는 생산, 연구개발(R&D), 유통 전반을 아우르며 제조업에서 서비스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연 말미에는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며 "지금 이 순간, 가까운 사람들과 꿈을 함께 꾸는 것이 가장 소중한 가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단국대는 코스맥스와 'DKU-COSMAX 연구소'(DKU-COSMAX Innobeauty Center, DCIC)를 운영 중이다. 연구소는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기능성 화장품 효과 검증 및 제품화를 통해 K뷰티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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