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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8일 11:25 권태혁 기자

"우리 아이디어로 지역 문제 해결" 대구가톨릭대, 청소년 해커톤 개최

지역 중·고교생 90여명 참가...AI·복지 관련 아이디어 제시
대학 교수진·멘토단 밀착 지원..."전국 규모 대회로 확대할 것"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난 13~14일 '제2회 경상북도 창업동아리 청소년 창업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교육청연구원이 주관하는 '경북지역창업체험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청소년의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 △창업가 정신을 함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제한된 시간 내 팀을 구성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뜻한다.

대회에는 경산여중, 문성중, 신상중 등 9개 중학교와 경북자연과학고, 경산여고 등 4개 고등학교에서 9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행사는 김경덕 리드로컬 대표의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계획서 작성법' 특강으로 시작했다. 대구가톨릭대 창업경영학과 교수진과 창업대학원생 18명으로 구성된 멘토단은 팀별로 밀착 지도했다.

학생들은 △실시간 AI 이미지 도용 감지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 안내 서비스 네비링 등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금용필 유스티노자유대학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우리 대학의 창업체험센터를 통해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청소년 해커톤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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