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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AI 적용’ 글로벌엑스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트 본드 ETF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와 인공지능(AI) 전문 법인 ‘웰스스팟(Wealthspot)’이 협업해 그룹 최초의 AI 기반 상품 ‘글로벌엑스 인베스트먼트 그레이드 코퍼레이트 본드(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엑스 인베스트먼트 그레이드 코퍼레이트 본드 ETF는 AI 모델의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이 있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블룸버그 U.S. 코퍼레이트 본드 인덱스(Bloomberg U.S. Corporate Bond Index)’를 기반으로 섹터와 신용등급, 만기로 분류된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미국 회사채 시장은 규모가 방대하고 유동성이 풍부하며 기관 투자자가 가격을 형심하는 핵심 주체라는 점에서 AI 모델을 적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ETF 시장에서 AI 모델 기반 운용 전략은 아직 보편화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엑스 인베스트먼트 그레이드 코퍼레이트 본드 ETF는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로 기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엑스 인베스트먼트 그레이드 코퍼레이트 본드 ETF는 투자 대상을 선별하기 위해 복합적인 모델을 활용한다. 첫 번째 모델은 전통적이고 체계적인 원칙에 기반한 ‘팩터(factor) 투자 모델’이다. 우량 주식을 선별하는 것처럼 수십 년에 걸쳐 쌓인 펀더멘털 재무 분석과 거시경제 환경 등을 토대로 우량 회사채를 선별한다. 두 번째 모델은 AI를 활용해 전통적 투자 모델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복합적 상호작용과 새로운 투자관점을 제시한다. 글로벌엑스 인베스트먼트 그레이드 코퍼레이트 본드 ETF가 가용하는 AI 모델은 기술과 알고리즘이 스스로 주요 변수들 사이의 관계성을 파악하고 맥락을 학습하도록 설계됐다. 글로벌엑스 인베스트먼트 그레이드 코퍼레이트 본드 ETF는 액티브 ETF로,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섹터 비중, 듀레이션, 신용등급 분포 등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금리 변동성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면에서도 선제적으로 투자 기회를 포착해 리스크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특수한 시장 이벤트나 변수, 기업 이슈 등 AI 모델이 감지하기 어려운 비정형 리스크에 대해서는 운용역 판단을 반영해 데이터 인사이트와 전술적 유연성 간 균형을 추구한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존에 없던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특히 AI 금융 비즈니스 선도를 위해 수년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철저히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엑스 인베스트먼트 그레이드 코퍼레이트 본드 ETF는 AI 모델과 운용역 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ETF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미래에셋 AI 비즈니스가 한 단계 도약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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