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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9일 10:52 박상곤|김훈남 기자|기자

법사위원장 자리 놓고…국힘 송언석 "깨져버린 국회 관례 정상화 기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상임위원회 구성에 대해 "국회의 오랜 전통과 관례가 깨졌다"며 "바로 잡을 좋을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국회의 상원 역할을 하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원내 두번째 의석수를 가진 당이 맡아야한다며 정청래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오전 우원식 의장을 방문해 여야 상임위 구성 등에 관해 의견을 전달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 의장과의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나 "누차 이야기했지만 원내 제1당이 국회의장이면 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 입법권과 법률 성립을 적절히 견제하고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그렇게 운영해왔는데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의석) 숫자가 많다고 해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모두 맡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여야가 바뀐 상황이고 마침 법사위원장도 사퇴했다"며 "제가 원내대표가 돼서 기재위원장(기획재정위원회)도 사퇴해야 하고 예결위원장도 1년 임기를 마쳐 비어있다"고 설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마침 상황이 주요한, 교체 대상이 되는 상임위원장이 비어있는 상태라 지금이 (국회를) 정상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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