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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9일 13:29 변휘 기자

"LG전자 인도법인, 이르면 9월 IPO 재개 검토"-블룸버그

LG전자가 이르면 오는 9월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LG전자는 여름 이후 재무 실적을 업데이트해 예비 투자설명서를 다시 제출할 계획"이며 "이르면 4분기에 IPO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올해 4월 LG전자가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도 법인 IPO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LG전자는 "인도법인 IPO 절차는 진행 중이며,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전략적인 시점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17억달러(약 2조342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예상되는 인도 증시 IPO '최대어'로 꼽힌다. 다만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LG전자의 기업가치 예상치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며 IPO의 추가 연기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인도 증시는 1분기 침체기를 겪은 뒤 반등하는 추세다. 대표지수인 니프티50은 올해 3월 저점 대비 12%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모멘텀이 하반기 IPO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총 10억달러 이상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고 분석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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