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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9일 13:30 권태혁 기자

카네기홀 무대 다시 오른다...선정원 세종대 교수의 두 번째 리사이틀

현대작품 포함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는 레퍼토리

세종대학교는 선정원 음악과 초빙교수가 오는 24일 저녁 8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두 번째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선 교수는 △빈센트 퍼시케티 소나타 6번 △벤저민 브리튼의 작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8번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피아노 소나타 K.9과 K.213 △프란츠 리스트 '리골레토 패러프레이즈' △모리스 라벨 '라 발스'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선 교수는 "퍼시케티의 곡은 모티브 중심으로 전개된다. 입체적인 텍스처와 조직적인 구성력이 특징"이라며 "브리튼의 곡은 성악적인 멜로디 라인을 중심으로 피아노 전 음역을 활용해 악기의 표현 가능성을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무대를 통해 다양한 시대의 음악을 소개하고, 청중에게 깊은 감동과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선 교수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 음악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존스 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 피바디 음악원(The Peabody Institute)에서 석사학위와 전문연주자과정을 이수했다.

이어 보스턴대로 진학해 박사학위(DMA)를 취득했다. 학위논문으로는 '요한 필립 키른베르거의 Recueil d'Airs de danse Caracteristiques에 관한 연구'를 집필했다.

선 교수는 △뉴욕 국제 실내악 콩쿠르 1위 △캐서린 로라 스티븐스 메어 기념 장학금(Catharine Laura Stevens Mehr Memorial Scholarship) 등의 성과를 이뤘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독주회 및 국제 음악제에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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