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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9일 15:46 안채원 기자

외교부, 북러 조약 1주년에 "불법적 군사협력 즉각 중단 촉구"

외교부가 북한과 러시아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1주년을 맞아 "러시아와 북한이 불법적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북한과 러시아가 상호 군사,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조약을 근거로 북한군 대러 파병 등을 포함한 불법 협력을 정당화하며 안보리 결의를 지속해서 위반하는 것에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러-북 협력이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 및 전 세계 평화 안보에 위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함을 강조한다"며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이 이러한 노력에 호응하고 러시아가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6월19일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해당 조약을 체결했다. 이후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는 군사동맹 수준으로 격상됐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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