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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20일 15:52 박상곤 기자

나경원 "보수개혁, 생존 문제…김문수·한동훈·이낙연 함께 새집 짓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 개혁과 당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문을 활짝 열고 함께 완전히 새로운 집을 짓자"고 했다.

나 의원은 20일 SNS(소셜미디어)에 "당에 기초부터 다시 세우는 재건축으로 완전히 새로운 집을 지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국민의힘은 반민주, 반시장 괴물 독재정권인 이재명 민주당으로부터 민생과 국익을 지키기 위한 국민의 방파제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 스스로 먼저 처절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혁과 혁신은 특정 세대나 특정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친윤(친윤석열)이니 친한(친한동훈)이니 식의 편 가르기 사고로는 지리멸렬한 반쪽 개혁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나 의원은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등을 언급하며 "보수 개혁과 당 혁신을 위한 충정이 있는 분들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등을 언급하며 "국민과 나라를 걱정하는 모든 양심적 진짜 민주 세력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더 큰 새집을 짓자"고 했다.

나 의원은 "분열과 반목의 정치를 끝내고 실력 있고 신뢰받는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민생과 국익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실용 보수, 자유와 법치, 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바로 세우고 더 많은 양심적 민주 세력을 포용하는 사회 곳곳에 소외된 국민들을 더 세심하게 챙기는 포용 보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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