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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20일 15:53 경남=노수윤 기자

경남도 광역단체 최초 유럽 진출 교두보 佛 파리사무소 개소

경남도가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프랑스 파리에 '유럽 경남도 파리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과 김병준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 김중호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최영호·박준 경남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 도지사는 개소식에서 "유럽은 선진 기술과 자본을 보유한 기업이 많아 경남에 대한 투자 확대와 산학연 협력을 기대한다"며 "파리사무소가 경남도와 유럽을 잇는 교두보로서 투자·통상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경남도 파리사무소 개소는 대한민국이 우주항공·방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유럽 공략을 강화하는 시점에 매우 적절한 조치"라며 "앞으로 프랑스 대사관과 경남 파리사무소가 원팀이 되어 통상·기술 교류 등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파리사무소를 통해 우주항공·방산·원전 등 경남 주력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주요 국가별 맞춤형 투자유치와 무역·통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리사무소 개소로 경남의 해외사무소가 7곳으로 늘었다. 프랑스 파리에 해외사무소 설치는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경남도가 처음이다.

경남도는 파리사무소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 세일즈 활동을 강화한다. 파리사무소는 △유럽 내 주요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국제전시회 참가 및 무역사절단 파견 등 통상 확대 지원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남대표단은 파리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프랑스 파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경남도 투자유치설명회'를 진행했다.

경남도는 설명회에 참석한 프랑스 현지 기업 관계자 100여명에게 경남 우주항공 등 전략산업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투자기업 발굴을 추진했다.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유럽에서의 경남 기업의 성장 기회도 모색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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