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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23일 16:49 유예림 기자

다회용 백 장려한다…스타벅스, "우유팩 업사이클링 노트 행사"

스타벅스는 행사 기간 전국 매장에서 MD 상품 구매 후 일회용 쇼핑백을 구매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유팩 업사이클링 노트'를 매장별 선착순 20명에게 증정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노트는 지난해 10월부터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회수한 우유팩 30%가 포함된 재생 종이를 활용해 표지로 만든 제품이다.

이번 행사는 고객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스타벅스의 쇼핑백 사용량이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스타벅스의 종이 사용량은 약 539톤 줄었다. 이는 나무 약 26만29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적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우유팩 재활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을 기념해 유물과 협업 상품에 대한 소개가 담긴 리플렛 노트의 표지를 우유팩 재생종이로 제작해 증정했다. 이달 5일부터는 제주세화DT점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하고 친환경 행사에 동참한 고객에게 우유팩 재생지 엽서를 주고 있다.

이외에도 다회용 컵 사용 등 친환경 활동에 동참한 고객에게 매장에서 수거한 커피박(커피 찌꺼기)으로 만든 '커피박 트레이', 원두팩을 재활용해 만든 '원두팩 업사이클링 파우치' 등을 증정한다. 일상에서 버려진 자원을 수거하고 새 제품으로 되살리자는 취지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개인용 다회용 백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이 모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간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친환경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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