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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23일 16:51 경기=이민호 기자

공약이행률 "97%" 이상일, 용인광역시 기틀 마련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시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했다"면서 "공약 212건,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2번째로 많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등 137건(65%)을 완료하는 등 205건(97%)의 공약이 이행되도록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면서 "공약 이행 평가에서 최근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용인특례시 최초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3주년 언론 브리핑을 열어 "지난 3년간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반도체 벨트에 대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확정 등 용인 대도약의 기틀을 닦았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과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옛 경찰대 문제 해결, 플랫폼시티 개발이익의 용인 재투자 관철 등 난제들을 해결했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것이며, 인구 150만의 광역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공약을 하지 않았던 초대형 성과들도 많이 냈다고 자신했다.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경안천 수변구역 25년 규제 해제 등을 열거했다.

또 포은아트홀 리노베이션과 대한민국 연극제 및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최도 공약하지 않은 사업에 해당한다며 "포은아트홀과 같은 훌륭한 공연장을 처인구 이동읍 신도시에도 건립하고 이곳에 일부 박물관 기능을 지닌 시립미술관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 추진 내용으로 △고속도로·철도 등 교통망 확충으로 시내 곳곳에서 10~20분이면 고속도로로 진입 가능한 교통도시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AI 생태계를 형성하는 첨단도시 △학생 통학환경과 각급 학교 교육시설 개선, 반도체 기업 등의 산학연계 교육 확대 등으로 미래 인재 도시 △시립미술관 건립과 공연장 확충으로 문화 도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과 'SERI PAK with 용인' 개관, 우상혁 선수 활약 등 스포츠 진흥 도시 △임산부(6개월 이상 거주, 임신 20주 이상)에 대한 임신지원금 30만원 신규 시행, 부모급여·아동지원금 정책 시행, 어린이집 보조교사 지원 등 저출산 극복 도시 △생태학교 지정 및 지원, 환경교육보조사 학교 파견 및 지원, 폐배터리 수거 시범사업 시행, 공공청사 다회용기 쓰기 등 탄소중립 도시 △스마트농업 역량 강화 등 농업도시 △장애인긴급돌봄센터 개관, 장애인 가상현실스포츠체험센터 개관, 장애인회관·반다비체육관 건립, 장애인 이동권 확대 등으로 장애인 복지 확대와 무장애 실현 도시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 소상공인 프리미엄 대출서비스 확대, 주요 상권에 대한 소형전기노면청소차 지원으로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도시 등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용인시는 반도체 성과를 통해 150만 규모 광역시로 나아가는 여정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상상력을 발휘해 50년, 100년 뒤를 내다보는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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