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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25일 20:33 이원광 기자

위성락 안보실장,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면담…정상회담 필요성 공감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 주요국 인사들과 양자 면담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위 실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NATO 정상회의가 열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마르텐 보프(Maarten Boef) 네덜란드 총리실 외교국방보좌관과 면담을 가졌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헤이그에 오지 못한 데 대해 양해를 구하고 양국의 협력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최근 인도·태평양과 유럽·대서양 지역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된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 양국이 반도체, AI(인공지능), 사이버 안보 등 신흥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위 실장은 같은날 미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앨리슨 후커(Allison Hooker)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을 별도 접견하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 다양한 관심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위 실장은 또 25일 루비오 국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미 간 성공적인 동맹 관계를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켜 나갈 방향과 당면 현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양측은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와 관련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위 실장은 이날 토마쉬 포야르(Tomas Pojar) 체코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면담했다. 양측은 두코바니 원전(원자력 발전소) 최종 계약 체결을 평가하고 성공적인 원전 협력을 기반으로 첨단산업, 인프라, 에너지, 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확대되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같은날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대신과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한일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국제 및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와 관련 한일 및 한미일 공조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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