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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2일 13:56 경기=권현수 기자

시흥도시공사 "노사 상생문화 정착 이끈다"...노조와 단체협약 체결

거북섬서 1박 2일 워크숍 개최 "조직문화 개선과 노사 협력" 다짐

경기 시흥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올해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지속가능한 조직문화 조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 30일 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 체결에 이어, 이날부터 1일까지 이틀간 시흥시 거북섬 일대에서 노사 워크숍을 열고 상생과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단체협약 체결과 워크숍에는 유병욱 사장, 김형주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간부 6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면서도 공사의 내실 있는 성장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시흥도시공사와 노동조합은 이번에도 무분규, 무분쟁으로 단체협약을 마무리하며 16년 연속 평화적 노사관계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협약은 △투명한 소통 △상호이익 존중 △법규 준수 등 3대 원칙 아래 진행됐고 노동자 권익 보호와 조직 유연성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반영했다.

올해 단체협약에는 공로연수 제도 신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제도 명문화, 단체상해보장보험 가입 의무화, 임금피크제 대상자의 인건비 인상률 반영 등 실질적인 복지 및 안전 조치가 포함됐다.

유 사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노사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 모델을 구축한 결과"라며 "시민에게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나은 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도 "이번 협약은 조합원의 현실적인 목소리를 담아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신뢰와 상생을 바탕으로 일터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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