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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2일 14:54 채태병 기자

"저수지에 사람 빠졌어요"…10대 형제, 망설임 없이 "풍덩"

충북 충주소방서는 물에 빠진 노인을 구조한 김규민군(17)과 김태환군(15)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충주소방서는 이날 규민군, 태환군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둘은 형제 사이다.

규민군 등은 지난달 21일 밤 10시17분쯤 충주시 호암동의 인공 저수지인 호암지에 빠진 80대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어 큰소리로 주위에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사실을 전파한 형제는 저수지 안으로 들어가 A씨를 구했다.

당시 A씨는 발을 잘못 디뎌 호암지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이 깊지 않은 곳이라 학생들이 직접 구조에 나설 수 있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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