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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2일 17:50 경남=노수윤 기자


경남도 2045 미래도시 비전 선포…4대 광역생활권별 특화 발전



박완수 경남도지사(앞줄 가운데)가 경남도 미래도시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도시 간 기능 분담과 조화로운 발전을 강조하며 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한 체계적인 도시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박 도지사는 지난 1일 열린 '경남도 도시정책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 및 2045 미래도시 비전 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남 전역의 공간 구조를 광역생활권 중심으로 재편하는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의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도시공간 구조를 기존 시군 단위 중심에서 광역생활권 체계로 재편해 균형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끌기 위해 추진했다.

경남도는 △도시의 구조적 문제 △인구감소 △지역 불균형 등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도시정책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 이날 발표한 최종계획은 향후 20년을 내다보는 경남의 공간정책 청사진을 담고 있다.

경남 전역을 4개 광역생활권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지역의 특성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반영한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동부권(창원·김해·양산·밀양·창녕·함안)은 첨단혁신거점권(Brain Region) 서부권(진주·사천·의령·하동·남해)은 미래공간혁신권(Neo-Space Region) 남부권(통영·거제·고성)은 해양경제중심권(Oceanopolis Region) 북부권(거창·함양·합천·산청)은 녹색미래발전권(Eco-Innovation Region)으로 설정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시군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생활·산업·교통·환경 등 도시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광역 단위의 공간계획 수립을 통해 중장기적인 지역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는 미래형 도시전략을 지속적으로 보완·실행할 방침이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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