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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3일 10:00 정진솔 기자

내란 특검팀, 비상계엄 선포시 尹 보좌한 김주현 전 민정수석 소환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김주현 전 민정수석을 소환했다.

김 전 수석은 3일 오전 9시50분쯤 내란 특검팀이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했다. 취재진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으러 온 게 맞느냐" 등의 질문을 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과정, 사후 선포문이 작성됐다가 폐기된 경위 등에 대해 물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수석은 지난해 5월부터 민정수석직에 올라 윤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왔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5일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비상계엄 사건 관련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수석에 앞서 이날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도 내란 특검팀에 출석했다.

전날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란 특검팀 조사를 받았다.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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