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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3일 14:40 김도엽 기자

수은, 대만 해상풍력 수출 기업에 1억5000만달러 대출 보증

대만 정부가 추진하는 장화 2 해상풍력발전사업은 대만 중서부 해상에 총사업비 43억 달러(약 5조8480억)를 투입해 설비용량 624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생산된 전력은 대만전력공사와 TSMC에 20년간 판매된다.

수은은 이번 사업을 위해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보증을 제공한다. 수은의 보증을 토대로 국내 기업들은 대만 등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보증 대상은 총 4억 달러 규모의 국산 해상풍력 기자재 수출을 지원하는 국내 5개 기업이다. 세부적으로 1억 달러 규모 해저 케이블은 LS전선이, 3억 달러 규모 하부 구조물은 HSG성동조선·SK오션플랜트·현대스틸산업·태웅이 각각 수출한다.

수은 관계자는 "해상풍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전력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도 전망되는 만큼 국산 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한 실적(트랙 레코드) 축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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