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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7일 13:58 부산=노수윤 기자

벡스코 전시사업 베트남 교두보로 글로벌 확장

벡스코가 베트남을 핵심 거점으로 전시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벡스코는 올해 17회째 개최한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엔텍 베트남) 등 현지 전시회 개최 성과를 발판삼아 베트남 시장 전시사업을 확대한다. △베트남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 및 현지 전시 주최사와의 협력 △한국-베트남 원자력 분야 협력 강화에 따른 관련 산업 전시회 육성으로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국내 전시회의 해외 진출도 이끈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5∼27일 베트남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열린 엔텍 베트남은 한국 기업을 포함 5개국 206개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고 상담액 2억3000만달러, 계약 추진 7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벡스코는 올 하반기 베트남에서의 전시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의 클린룸·첨단공장설비·냉동공조 산업을 베트남 시장에 소개하는 'CLEANFACT & RHVAC VIETNAM 2025'와 한국의 기계 장비·기술을 알리는 'VINAMAC EXPO 2025'를 공동주관하고 기업의 베트남 수출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SECC와 전시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해외전시회 주최사인 싱가포르의 Uninet Exhibition, 베트남의 Eims 등과 전시사업 및 네트워크도 확대하기로 했다. 벡스코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아세안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더하고 국제 전시회 진출도 가속할 계획이다.

특히 벡스코는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이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한국전력과 베트남 정부·국영기업이 협력을 통한 원전사업을 확대하는 등 양국 간 산업 교류가 활발한 것을 바탕으로 관련 전시회를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주관 전시회인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도 양국의 산업 발전 방향에 맞게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손수득 벡스코 대표이사는 "이번 베트남에서의 전시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고 양국의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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