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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7일 15:03 부산=노수윤 기자

K디지털 혁신 시장개척단 베트남서 560만달러 수출계약

한국남부발전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부산지역 4개 기관이 공동추진한 'K디지털 혁신 시장개척단'이 베트남서 560만달러(78억원) 수출계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K디지털 혁신 시장개척단은 지역 AI·ICT 10개 중소기업으로 구성했고 지난달 24∼2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수출상담을 펼쳤다.

기업들은 현지 기업 방문 및 매칭 상담을 통해 29건 17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했고 9개 기업이 560만달러 수출계약을 했다. 이 중 일주지앤에스는 현지 교육 콘텐츠 개발 분야에서, 더블오는 현지 생활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과 관련해 각각 50만달러 규모 업무협약을 했다.

한국남부발전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은 베트남에서의 수출상담에 앞서 '한-베트남 ICT 비즈니스 밋업데이'를 열고 참여 기업에 '베트남 ICT시장 전망 및 진출전략' 등을 공유해 해외 진출 전략 수립을 도왔다.

앞으로 성과 우수기업에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참가 기회와 함께 현지 시장진출에 필요한 마케팅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지역 디지털 산업 육성은 국가 AX 정책에 기초를 다지는 일"이라며 "지역 유관기관과 AI·ICT 분야 기업이 글로컬 디지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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