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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7일 15:02 경기=권현수 기자

7년 만의 귀환, "개성 만점" 안양시민 노래자랑 전국을 울린다

경기 안양시는 오는 20일 낮 12시10분 KBS1을 통해 방영되는 '전국노래자랑 안양시편'에서 시민들의 끼와 열정, 그리고 안양을 알릴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지난 5월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시민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개녹화로 진행됐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이뤄진 안양시편 제작으로 많은 시민이 기다린 행사였다.

전국노래자랑 특유의 흥겨운 분위기와 시민 참여형 콘셉트가 더해지면서 현장은 마치 하나의 대형 축제를 방불케 했다.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의 본선 무대는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바탕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무대를 꾸몄으며 일부 참가자는 노래뿐 아니라 댄스, 퍼포먼스 등으로 관객의 환호를 끌어냈다.

또한 초대 가수 한혜진, 박지현, 강문경, 미스김, 남산 등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수들이 참여해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안양 시민들과 하나가 되어 노래와 춤으로 흥을 돋우며 무대에 감동과 열정을 더했다. 특히 한혜진의 무대는 객석 전체가 따라 부르는 떼창으로 이어졌고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손뼉과 환호로 화답하며 진정한 '시민의 무대'를 완성시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전국노래자랑'이라는 무대에 안양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안양이 가진 문화예술적 역량과 시민들의 활기찬 에너지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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