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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7일 17:53 김상희 기자

주한영국대사관, 블랙핑크 콘서트 기후 행동 협업 부스 운영

YG 엔터테인먼트의 지속 가능 공연 파트너로서 마련한 이번 부스에는 블랙핑크의 2021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홍보대사 활동과 2023년 영국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의 대영제국훈장(MBE) 수여 사실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2015년 체결된 파리협정과 COP의 역할을 설명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Net Zero)' 목표 △2035년까지 온실가스 81% 감축 계획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2030년까지 전력 수요의 95%를 청정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클린 파워 2030' △2024년 석탄 발전소 전면 폐쇄 등 영국 정부가 추진해온 주요 기후 정책들을 알렸다.

부스는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블랙핑크가 MBE를 수훈한 관광 명소인 영국 버킹엄 궁전 배경 포토존이 마련했으며, 블랙핑크의 기후 행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담은 SNS 캠페인도 영국관광청, YG 엔터테이먼트와 함께 진행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영국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선 블랙핑크와 YG엔터테인먼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우정과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라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위기 대응 노력에 함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혜령 YG 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주한영국대사관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뜻깊은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재생에너지로 공연 전력 사용량을 일부 대체하며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호 사례로 주목받았다.

김상희 기자 ksh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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