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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8일 09:09 하수민 기자

CU, 몽골 신규 물류센터 건립…"K편의점" 인프라 확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몽골 현지 소매 유통 업계 최초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대규모 물류센터를 확장 건립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는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부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다. 1500평 규모의 기존 시설에 추가로 1000평 규모의 증축과 함께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몽골 CU는 총 700점의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물류 처리 능력(CAPA)을 확보해 전국 단위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기존엔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배송이 이뤄졌지만, 이번 증축을 통해 여러 도시들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이는 CU가 몽골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 시설로서 향후 몽골 1000호점 시대를 여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2023년 한국의 물류센터와 동일하게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소분 분류 피킹 시스템, 디지털 분류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점포에도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 발주 시스템을 도입해 상품 운용의 효율성과 정교함을 크게 향상했으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태한 BGF리테일 해외사업운영팀장은 "CU는 몽골 사업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전문적인 관리 체계와 최신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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