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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8일 10:52 김지은 기자

"첫 10일은…" 김민석 총리가 밝힌 "취임 30일" 계획

김민석 국무총리가 취임 후 한 달 동안의 계획으로 "첫 번째 10일은 각종 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두 번째 10일은 공직사회 시스템 점검에 주력하고 세 번째 10일은 정책 검증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8일 '업무계획 10X3 플랜 보고'를 통해 "취임사에서 밝힌 대로 구체적 업무 계획을 국민들께 보고드리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총리는 "취임 후 첫 번째 10일은 대통령께서 강조하고 명하신대로 폭염, 호우 등 자연 재난, 산업재해 등 각종 사고 예방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준비도 국격을 지켜내기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차원에서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두 번째 10일은 공직사회의 시스템 점검에 주력하겠다"며 "공직사회의 내란 후유증을 해소하고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제안과 토론을 격려하고 포상하겠다. 어떤 정부 기관과 위원회도 주변화되거나 소극화되지 않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아울러 "세 번째 10일은 정책점검에 집중하겠다"며 "각 부처가 점검하고 국정기획위원회가 기획한 다양한 정책을 현실 정책으로 마감할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원의 아침밥, 주 5일 경로당 점심을 이을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같은 대표 정책을 개발하고 민생지원금의 현장 도달체계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외에도 △투명한 정보 공개 △공직 사회 개선 △세종 집중 근무 △각계각층의 국정 참여 △사회적 대화 플랫폼 'K 토론 나라' 격주 단위 운영 등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정권교체 이후 주가 상승 등 긍정적 심리효과에만 기대하기에는 경제적 위기와 성장잠재력 저하가 너무 구조적이고 절박하다"며 "상당 기간 초당적으로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내기 위해 경제 위기 실상을 있는 그대로 알릴 것"이라고 했다.

또 "대통령실이 개선한 방향처럼 총리실의 언론브리핑도 국민들의 투명하고 편안한 정보 파악을 원칙으로 더 자주, 더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개선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국무총리가 세종에서 주기적으로 집중근무하는 세종주간을 통해 세종 및 충청 중부권에 국가행정력이 더 집중되고 균형발전은 더 진전될 미래국가의 토대를 차근차근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10~40대에 이르는 미래 주도 세대가 자신의 오늘과 내일에 관련된 국정 주요 현안에 발언권을 높이는 세대 혁신을 각종 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현해가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국무총리가 직접 주관하는 사회적 대화 플랫폼 'K 토론나라'를 격주 단위로 운영하겠다"며 "주요한 국정과제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대화와 협약의 기초를 닦겠다"고 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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