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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8일 11:25 봉화(경북)=심용훈 기자

봉화군, 핵심 문화관광사업 마무리 단계…"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속도

경북 봉화군은 8일 분천산타마을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체험형 콘텐츠와 어린이 맞춤형 공간, 친환경 숙박시설 등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연말까지 이들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분천산타마을 산타전망대=봉화군의 대표 관광지인 분천산타마을이 올해 '지역다움'을 강조한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분천산타마을은 사계절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테마열차 여행지로 알려졌다. 봉화군, 경상북도, 코레일, 산림청이 지역주민과 함께 협력해 분천역을 산타마을로 만들어 철도여행의 명소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분천산타마을을 테마형 관광지로 확장하기 위해 사계절썰매장, 미니기차, 슬라이드 등 다양한 체험형 시설을 도입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마을 경관을 해치던 폐채석장을 활용한 '산타전망대'는 가로 90m, 세로 40m 규모의 전망대 설치로 분천마을은 물론 국도 36호선까지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형상화한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마을의 새 상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분천산타마을 친환경 숙박시설=분천산타마을의 관광인프라 완성도를 한층 높여줄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이 지난달 완공됐다.

폐교된 분천분교를 활용해 연면적 1603.4㎡, 건축면적 950.58㎡ 규모로 15실의 객실과 카페·회의실·업무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군은 올해 개관을 목표로 설비 점검과 안전 검수를 병행해 최종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잔여 부지 수목 식재와 울타리 전정을 포함한 조경공사를 진행해 한층 쾌적한 휴식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모험의 숲, 리틀포레스트 봉뜨락=봉화군이 총사업비 40억원(도비 15억·군비 25억)을 투입해 2022년부터 추진한 '리틀포레스트 봉뜨락 조성사업'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리틀포레스트 봉뜨락은 실내 놀이시설과 실외 어드벤처 코스, 카페·전시실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트램펄린, 플레이짐, 튜브슬라이드 등 신체 활동 중심의 놀이기구와 높이 13m, 길이 150m 짚코스터가 짜릿한 체험을 제공한다.

군은 이들 사업과 더불어 청소년 문화체험장 연계 활성화 사업, 미슐랭 경관 드라이브길 조성사업 등 주요 관광 프로젝트를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현국 군수는 "분천산타마을의 산타전망대, 리틀포레스트 봉뜨락,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등 봉화군 핵심 문화관광사업이 모두 완성 단계에 들어갔다"면서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봉화(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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