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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8일 13:33 민수정 기자

내일 윤석열 구속 기로… 경찰 "불법·폭력 무관용 원칙"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대비해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엄정 대처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윤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상황을 관리하며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원칙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8일 밝혔다.

경찰은 영장 발부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법원 근처에서 30여개 부대(2000여명)와 안전 펜스 등 차단 장비 350여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비슷한 불법 폭력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캡사이신 분사기 등 가용장비를 최대한 사용하며 현장에서 검거할 방침이다. 불법 선동 행위 등에 대해서도 엄중한 사법 조치를 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결과는 빠르면 당일 밤, 늦으면 다음 날 새벽 나올 예정이다.

앞서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도 같은 날 심문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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