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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8일 13:51 김소영 기자

특수상해 기소 피한 산이, 소속 가수 자택 무단침입도 "무혐의"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래퍼 산이(40)가 소속 가수 자택에 무단 침입한 혐의 등으로 피소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산이는 8일 SNS(소셜미디어)에 별다른 설명 없이 서울 양천경찰서로부터 받은 수사 결과 통지서를 갈무리해 올렸다.

통지서에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주거침입, 공동 재물손괴 등) 사건 관련 증거 불충분해 불송치(혐의없음) 결정됐음을 통지한다'고 적혀 있다.

앞서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중국 아티스트 레타(23)는 지난 3월 공동 주거침입 및 공동 재물은닉 등 혐의로 산이와 소속사 관계자 정모씨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산이는 레타가 비자 만료 문제로 고향인 중국에 머물렀던 기간 정씨 등에게 레타 주거지에 들어가 그가 보관하던 가구와 물품을 외부로 옮기거나 폐기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레타는 집 비밀번호를 알려준 적 없으며 무단 침입과 재물 이동 모두 자신의 동의 없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과거 산이는 특수상해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산이는 지난해 7월28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마포구 한 공원에서 행인 A씨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는 취지로 말하며 A씨를 휴대전화로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1월 산이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으나 검찰은 지난 3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는 범죄 혐의는 인정되지만 여러 사유를 고려해 공소 제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될 때 검찰이 내리는 처분이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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