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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8일 15:51 성시호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여중생 해커톤 "걸스 캔 두 IT" 개최

여중생의 정보기술(IT) 이해를 향상하고 디지털 진로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시작한 사업이다. 올해는 CJ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은 서울·경기·인천 소재 지역아동센터 소속 여중생들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달 총 16시간에 걸쳐 레고를 활용한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STEAM) 기반 융합교육을 이수했다. 해커톤에선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주제로 팀을 구성,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IT를 접목한 해결책을 구체화했다.

1위는 서울 은평 갈현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차지했다. 학생들은 △거리센서를 이용해 야생동물을 자동으로 감지·포획하는 장치 △컬러센서를 활용해 불광천의 이끼와 물을 구분하는 이끼 처리기 △컬러센서로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해 풍차의 회전속도와 방향을 제어하는 장치 등 자연환경과 도심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품들을 제출했다.

이 밖에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해커톤 결선 당일 초등학교 여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SW창의캠프 원데이 캠프'를 열고 레고를 통한 STEAM 교육과 네오싱카 교구를 활용한 자율주행차 제작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초중등 여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디지털 지역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초중등 여학생들의 IT역량 강화를 통한 이공계 진출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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