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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8일 16:36 이원광|김성은 기자|기자

이재명 대통령 "K-방산, 정부가 더 투자하고 지원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제 1회 방위산업의 날' 토론회에서 "방위산업에 대해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는 우리 정부가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투자하고 지원해서 (한국이) 세계적인 방위산업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방위산업의 날, K(케이)-방산 미래의 길을 찾다' 토론회에서 "방위산업이 대한민국 안보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하나로 자리 잡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방위산업의 날은 2023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공식 행사가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정부는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이 실전에 투입된 1592년 7월8일을 기념해 이날을 방위산업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실의 김용범 정책실장과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김현종 안보1차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선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이 자리했다. 업계에선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김유진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산업으로 지금까지는 내수 중심으로 성장해왔다"며 "이제 그 역량을 인정받아 (한국은) 전 세계로 무기 체계를 수출하는 나라가 됐다. 다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 각고의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수행하는 데서 언제나 생각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안전함·평화로움 그리고 민생, 즉 먹고사는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안보 산업은 두 가지가 겹쳐 있다"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킨다는 측면도 있고 또 우리 국민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대한민국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몇 가지 제안이나 제시를 한다면 첫 번째로는 안보 환경 변화에 맞춰서 우리 K(케이)-방산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변하는 전장에서 인공지능이나 무인 로봇과 같은 경쟁력 있는 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될 것 같다. 거기에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로는 방위산업의 영역이 지금은 소수의 대기업 중심이라는 지적들이 있다"며 "많은 사람들과 많은 기업들이 규모에 관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방위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겠다는 지적들이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세 번째는 방위산업의 수출 영역은 특색이 있는데 정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안보 협력을 정부 차원에서 잘 이뤄내서 우리 방위산업에 종사하는 많은분들이나 기업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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