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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8일 17:36 윤혜주 기자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서 또 추락 사망…추락사고 18일만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4분쯤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40대 남성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A씨의 몸에서 타살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석산 구름다리에서는 잇단 투신 사고가 계속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017년부터 이날까지 추락사고가 총 9건 발생해 8명이 숨졌다.

올해 들어서만 4건의 사고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달 20일 오후에는 40대 남성이 제석산 구름다리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고, 지난 4월에는 30대 남성이 구름다리 아래로 떨어져 숨졌으며 지난 2월에도 40대 남성이 다리 아래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남구는 기존 1.2m 높이 난간을 2m로 높였지만 사고가 계속돼 그물망과 덮개 설치 등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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