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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9일 09:40 성시호 기자

7월 정보보호의 달…정부 "AI시대 안심국가 구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일 국가정보원·행정안전부 공동주최로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1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보보호의 날은 2009년 디도스(DDoS) 대란을 계기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사회 전반의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의 정보보호를 생활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로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이 대독한 축사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정보보호, 튼튼한 사이버보안이 뒷받침된다면 인공지능(AI) 3대 강국은 대한민국의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이버보안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제도 재정비 △기업의 책임감 있는 보안을 위한 이정표 제시 △사이버 복원력 확보 △지역·중소기업의 보안역량 강화 △정보보호산업 육성과 보안인재 양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상축사로 "정보보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을 위한 핵심전략"이라며 "정보보호체계 고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등에 국회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기념식은 'AI시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안심국가 구현'을 주제로 열렸다. 류 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산업계·학계·연구기관 전문가와 일반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보호 유공 장관 표창 시상 △국민 대표단의 사이버보안 릴레이 비전 선언과 세리머니 △정보보호 우수제품 전시회 등을 진행했다.

정부는 올해 7월 둘째 주를 '정보보호 주간 UNITE'로 확대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사이버보안협력네트워크(CAMP) 10주년 기념식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콘퍼런스 △코드게이트 해킹방어대회 △정보보호 루키 밋업데이 등을 개최한다.

또 7월 한 달은 '정보보호의 달'로 국민이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고 보안 생활수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참여형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진행상황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페이스북(@kisa11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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