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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9일 10:10 대전=허재구 기자

대전시, "꿈돌이 막걸리" 출시…라면에 이어 또다시 "흥행몰이" 나선다

전국 최초로 지역 대표 캐릭터를 활용, '꿈돌이 라면'을 출시해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대전시가 이번에는 같은 방식으로 지역 쌀로 빚은 '꿈돌이 막걸리'를 선보인다.

시는 대전관광공사,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인 '대전주조'와 손잡고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 전통주 '원×꿈돌이 막걸리'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출시 한 달 만에 누적판매 50만개를 돌파하며 지역 콘텐츠 산업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대전 꿈돌이 라면'의 후속작이다.

이번에도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 캐릭터 IP와 지역 전통주 브랜드를 결합해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기업과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원×꿈돌이 막걸리'는 대전기성농협이 유통하는 지역 쌀을 원료로 사용해 제조·생산된다. 병 라벨에는 꿈돌이 캐릭터가 적용돼 친근하고 독창적인 지역 정체성을 담아냈다.

이 제품은 오는 11일부터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네이버스토어(술픽)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상품이 단순한 지역특산주를 넘어 관광 콘텐츠 및 도시 브랜드 확산을 이끄는 대표 로컬상품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꿈돌이 캐릭터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대전을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콘텐츠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앞으로도 꿈돌이 캐릭터 IP를 활용한 다양한 민간 협업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통주 외에도 꿈돌이 굿즈, 지역 농산물 패키지, 관광 기념품 등으로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 콘텐츠와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전략적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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