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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9일 15:29 김지은 기자

與박찬대 "온라인 테러 협박, 경찰이 연락…주저함 없이 걷겠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온라인 상에 협박성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주저함 없이 걷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9일 오후 SNS(소셜미디어)에 "놀라지 마시라"며 "어젯밤 경찰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았다. 집과 사무실에 대한 경계 조치도 강화해줬다"며 이같이 적었다.

박 후보는 "어제 내란특별법 대표발의, 윤상현 의원 등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오는 즉시 통과시키겠다는 SNS 글 등이 그들을 화나게 만든 모양"이라며 "그렇다면 더더구나 반드시 가야 할 길, 옳은 길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당대표와 후보 시절, 방탄복 방탄유리를 입고 쓰면서도 국민과 함께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저도 주저함 없이 걷겠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에는 박 후보에 대한 테러를 암시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에는 박 후보를 겨냥해 "칼을 들고 집과 사무실을 찾아가겠다" 등의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전날 60명 이상의 동료 의원들과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겨냥한 내란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 법안에는 △내란범 사면·복권 제한 △내란 자수·폭로자에 대한 형사 처벌 감면 △내란재판 전담 특별 재판부 신설 △내란범 '알박기 인사' 조치 시정 △내란범 배출 정당 국고보조금 제한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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