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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9일 14:48 채태병 기자

10년간 회계 맡은 직원, 8억 빼돌렸다…농어촌공사 노조 "발칵"

한국농어촌공사 노동조합에서 8억원 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농어촌공사 노조는 최근 드러난 조합원 A씨의 약 8억원 횡령 사건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횡령 사건은 노조의 자체 회계감사를 통해 적발됐다.

A씨는 10년 가까이 노조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해 온 직원으로, 횡령은 수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수사의뢰 등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 나주시에 본사를 둔 농어촌공사는 국내 농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준정부기관(위탁집행형)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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