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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9일 16:28 김효정 기자

"추가 조사 불필요" 에어부산 화재 사고기 반환…이달 중 해체 예정

사조위는 "사고 기체 화재 감실을 마치고 360도 3D 스캔을 포함한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광범위하게 확보했다"며 "항공기 제작사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현장에서의 추가 조사는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재로 손상된 기체가 태풍에 의해 전도되거나 이동할 경우 2차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는 관계기관 간 공통된 인식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에어부산과 보험사는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사고 기체와 날개, 수평꼬리날개 등을 총 12등분으로 분리해 해체할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현장에는 구급차와 안전관리자가 상주하면서 안전교육, 안전장구 착용 등 공정별 안전관리를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28일 오후 부산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BX391편이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대기 중 동체 상부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조위와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은 합동감식 결과 객실 내 선반에 보관하던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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