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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9일 14:27 이동오 기자

동선컴퍼니-삼미시장, 전통시장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다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위치한 전통시장 '삼미시장'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지역 기반 O2O 플랫폼 기업 ㈜동선컴퍼니는 삼미시장상인회(이하 상인회)와 '전통시장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삼미시장 전용 모바일 기프티콘 '삼미시장콘'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통시장의 디지털화와 상인들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삼미시장콘은 상인들이 직접 등록한 상품을 모바일 기프티콘 형태로 판매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으로,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전통시장 내 소비 촉진과 브랜드 고도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적 도구다. 삼미시장콘은 출시 이후 삼미시장 내 주요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향후 시흥시 공공기관, 기업 등과의 제휴를 통해 B2B 선물 수요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상인회는 상인들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기프티콘 사용 매장을 모집하며, 시장 내 홍보물 설치와 캠페인 참여를 지원한다. 동선컴퍼니는 기프티콘 기획 및 정산 시스템 구축, 플랫폼 기반의 마케팅 실행, 성과 리포트 제공, 상인 대상 교육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전환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상인회와 동선컴퍼니는 삼미시장 내 오프라인 행사와 온라인 캠페인을 연계하여 방문객 유입을 유도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지속가능한 마케팅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무자 간 협의체 운영을 통해 사업 추진 경과와 성과를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향후 타 전통시장 확산도 모색할 예정이다.

동선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삼미시장과의 협약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상징적인 시작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상권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마케팅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의 디지털 경쟁력을 키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선컴퍼니는 프랜차이즈 중심의 기존 기프티콘 시장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역 소상공인이 직접 기프티콘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자영업자를 위한 △선착순 마케팅 대행 △앱 기반 홍보 콘텐츠 제작 △SNS 연동 숏폼 콘텐츠 자동화 등 디지털 마케팅을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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