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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1일 08:58 배한님 기자

카카오, 오픈AI 협업 서비스 11월 출시…실적 개선 초입-다올

카카오가 하반기 생성형 AI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 출시로 실적 개선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리포트에서 "카카오의 2025년 4분기 이후 실적을 소폭 상향하고 적정 EPS(주당순이익) 시기를 2025년 3분기~2026년 2분기에서 2025년 4분기~2026년 3분기로 조정한다"며 "이에 적정 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중 발견 영역과 생성형 AI 검색을 도입하고 오픈AI와의 협업 프로젝트인 AI 에이전트 및 구독 서비스도 11월 중 출시 예정이다"며 "광고 매출의 성장과 AI를 통한 수익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올투자증권이 분석한 카카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조9783억원,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1198억원이다. 부문별로는 톡비즈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5619억원, 신사업 부문이 15.4% 증가한 4078억원, 뮤직 부문이 1.9% 증가한 5205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커머스 매출은 2분기가 비수기이기 때문에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 예정이나 광고 매출 비중과 회복 폭이 더 크다고 판단해 전체 톡비즈 실적은 전 분기 대비 성장할 전망이고, 카카오페이는 금융서비스 부문 강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전망이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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