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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6일 10:42 김지은 기자

與김병기 "히트플레이션 현실화…물가안정·유통혁신 앞장설 것"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물가안정과 유통혁신에 앞장서겠다"며 "유통구조의 개선, 온라인 유통의 확산 등 가격 안정 대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종합상황실에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당 물가대책TF(태스크포스) 위원장인 유동수 의원과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폭염과 물가 폭등이 민생을 위협하고 있다"며 "극심한 폭염으로 농수축산물 가격이 폭등하는 히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박 한 통이 3만원에 육박하고 배추 한 포기도 4000원을 넘었다고 한다"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장바구니, 밥상 물가 안정이 정말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온라인 도매시장은 밥상 물가를 지키는 열쇠"라며 "온라인 도매시장은 유통단계 축소와 가격의 투명화를 실현하는 핵심 플랫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도매시장은) 산지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서 생산자의 수익을 보장하고 소비자의 부담을 절감시키고 있다"며 "그러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아직까지 여전히 미비하다. 관련 법률을 제·개정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물가대책TF를 중심으로 현장의 제안과 문제의식을 경청하고 효능감 높은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민생경제 회복,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폭염 대책 당정간담회를 열고 히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강조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정이 폭염 피해에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국민 장바구니가 가벼워지고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히트플레이션도 단기적 대응을 넘어 중장기 전략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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