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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6일 12:58 정인지 기자

이진숙 후보자 "공교육 강화해야"...野 "교육=부 세습이뤄"

이 후보자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한 '이재명 정부가 가장 해야 할 교육정책'에 대해 "공교육을 강화해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학생과 교사가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AI(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미래인재 양성, 교육을 통한 지역 혁신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가 해야 될 일 중 가장 정책 우선순위로는 "교권과 아이들 마음건강 챙기기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전 정권에서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같은 방향성의 정책이 없었다고 보는지' 묻자 "일부 있었지만 체계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또 "의대 증원, AIDT(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는 방향성은 옳았지만 절차적 합법성, 소통이 아쉬웠다"며 "같은 목표라도 어떻게 촘촘하게 하느냐, 상대방과 소통하면서 진행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도 후보자가 생각하는 공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물었다. 이 후보자는 "교육격차와 사교육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서 의원이 과거 이 후보자가 '부의 세습이 교육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한 영상을 틀자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이 원하는 선택을 했던 것. 경우가 다르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후보자야말로 최고의 사교육으로 대표되는 조기유학을 선택한 사람"이라며 "자녀의 선택이라고 변명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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