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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6일 15:07 차현아|김지은 기자|기자

이재명 대통령에 쓴 소리?…정청래 "성공 위해서만" 박찬대 "비공개로"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에 도전장을 낸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정 의원은 "성공을 위해서만 하겠다"고 밝혔고, 박 의원은 "공개적으로 말하진 않겠다"고 했다.

정청래·박찬대 의원은 16일 오후 SBS 뉴스브리핑에서 진행된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답변에 나선 박 의원은 "이 대통령과는 말 안해도 서로 원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서로 마음을 깊이 이해한다"면서 "꼭 필요한 쓴소리가 있다면 과감하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어떤 얘기를 해도 저의 진정성을 믿는 이 대통령은 어떤 오해도 없이 쓴소리의 의미가 무엇인지 깊이있게 생각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쓴소리를 하더라도 "다만 공개적으로 말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 관계를 맺은 게 약 20년이 흘렀다"며 "이 대통령의 성공이 정청래의 운명이기도 하다. 쓴소리를 할 때는 하겠지만 성공을 위해서만 노력하겠다"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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