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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6일 15:31 박다영 기자

김태연 소속사 "장수군 축제 출연 NO…무책임한 상황 휘말려 유감"

16일 김태연 소속사 K타이거즈엔터테인먼트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당사는 김태연의 정신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장수군 축제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공식 대행사를 통해 김태연의 장수군청 지역 축제 출연 섭외를 받았다"며 "이에 당사는 출연을 확정했는데 관련 행사 홍보물(포스터)에 전혀 무관한 동명이인 아티스트 사진이 게재됐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장수군청은 타 아티스트를 섭외하려다 불발됐다면서 김태연 출연도 부정했다"며 "김태연은 이번 일을 겪으며 큰 혼란과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창 자신을 무대 위에서 진지하게 증명해나가고 있는 시기에 이런 당혹스럽고 무책임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 점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향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최 측의 보다 신중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태연이 오는 9월 19일 전북 장수군의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출연한다고 기재된 포스터가 확산했다. 그런데 실제 출연 가수는 태연이 아니라 김태연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소녀시대 태연은 섭외 연락을 받은 적 없고, 김태연 측은 출연이 맞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장수군청 측이 "소녀시대 태연 섭외가 최종 불발됐으나 출연진 후보 명단과 포스터 시안이 외부에 유출돼 지역주민과 태연 팬들에게 본의 아니게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김태연과 혼동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낸 것이다.

2012년생인 김태연은 4세에 판소리와 민요를 시작한 국악신동으로 TV조선 예능 '미스트롯2'에 출연하며 최종 4위까지 올랐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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