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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7일 09:27 김선아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 IAS 2025서 결핵 현장진단 솔루션 발표…신제품 관심↑

신제품 "HIV/매독/B형 간염 동시진단키트"로 모자감염 예방 및 감염 취약계층 진단 접근성 향상 기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학회인 '국제항바이러스학회 2025'(이하 IAS 2025)'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IAS는 HIV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2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르완다에서 열리며, 전 세계에서 수 천명의 업계 전문가와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10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년 연속 행사에 참가해 회사의 최신 진단 기술을 공유하고 공중 보건 향상에 기여한다. 지난 14일엔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임상 평가를 통한 다제약제내성 결핵 현장 분자진단 검사와 잠복 결핵 현장 면역진단 검사의 검증'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HIV 보균자는 결핵 발병률이 높아 공중보건 향상을 위한 결핵 조기진단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오웬 무그룽기 짐바브웨 보건아동복지부 결핵 및 에이즈 책임자가 좌장을 맡았으며, 우간다 마케레레 대학교의 에이즈 공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프레드 콜린스 세미탈라 박사와 카비타 쿠마르 인도 KIMS 중앙연구소 수석과학책임자가 연자로 참여했다. 두 연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진행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다양한 결핵 제품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핵 현장진단 솔루션을 발표했다.

전시 부스에선 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성 평가(WHO PQ) 인증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스탠다드 큐 HIV/매독 동시진단키트'가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모자 감염 예방에 효과적인 진단 제품인 신제품 '스탠다드 큐 HIV/매독/B형 간염 동시진단키트'도 소개됐다. HIV와 매독에 더해 B형 간염까지 단 한 번의 채혈로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단 점이 특징이다.

임신부가 HIV, 매독, B형 간염에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직접 전파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고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WHO는 모자 감염 종식을 목표로 HIV 및 매독 검사율 95% 이상, B형 간염 검사율 90% 이상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기존 '스탠다드 큐 HIV/매독 동시진단키트'와 함께 WHO의 공중 보건 목표 달성 및 모자감염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결핵 및 성매개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진할 수 있는 현장분자진단플랫폼 '스탠다드 엠텐'의 ▲MTB-RIF/INH(다제내성 결핵 검사) ▲MTB/NTM(결핵/비결핵 항상균 검사) ▲STI Panel(성병 8종 동시진단) ▲Hr-HPV(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등 다양한 검사 제품도 선보였다. 특히 리팜피신뿐 아니라 아이소니아지드 약제 내성까지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란 점에서 높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졌다.

김석규 에스디바이오센서 해외사업부문 상무는 "IAS 2025 심포지엄을 통해 당사의 다양한 결핵 진단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토탈플랫폼 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글로벌 전문가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부스 현장에서도 'HIV/매독/B형 간염 동시진단키트'에 대한 높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져 세 가지 질병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당사 제품의 차별성과 필요성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5월 WHO 및 국제의약품특허풀(MPP)과의 협력을 통해 나이지리아에 HIV 신속진단 기술을 성공적으로 이전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감염 취약계층의 진단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공중보건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아 기자 seon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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