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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7일 15:28 최경민 기자

현대코퍼, 차량용 실내부품 기업 "시그마" 인수…"제조업 진출"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제조업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라며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첫 번째 제조업 M&A(인수합병)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그마는 국내 엠비언트 라이트 시장에서 과반 이상의 점유율 차지하고 있는 기술 강소기업이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기업의 30여개 차종에 도어 라이트, 엠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 전장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시그마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영업 인프라와 접목할 예정이다. 고객사의 해외 공장 진출시 동반 진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기존 단순 트레이딩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에서 직접 제조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구조로의 전략적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동차 부품 제조분야뿐만 아니라 친환경 폐자원 리사이클링 등 다양한 미래사업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며 "지분투자, JV설립, M&A 등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함께 글로벌 진출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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