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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8일 09:32 김온유 기자

윤호중 행안장관 후보자 "세계 최초 AI 민주정부 구현할 것"

윤 후보자는 18일 국회에서 진행된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화' 모두발언에서 "전자정부·디지털정부 세계 1위를 이룬 우리나라의 성과와 저력을 토대로 AI 정부에서도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후보자는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하겠단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이 진정한 국정운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국가자치분권회의 등 추진체계를 정비하겠다"며 "지방소멸대응기금, 인구감소지역 지원, 고향사랑기부제 등 행안부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책과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계기로 재정분권을 다시 추진하고 지방의 자치입법권과 자치행정권을 강화해 실질적인 지방자치와 지역이 주도하는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사회재난에도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폭염·풍수해 등 여름철 재난을 비롯해 계절마다 발생하는 재난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생명안전기본법 등 법제를 정비해 국민 안전권을 구현하고 재난안전산업·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과학적 재난 대응체계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기억하며 다시는 무고한 국민이 허망하게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자는 "새 정부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라는 시대의 부름에 응답하며 '국민주권정부'로 출범했다"며 "국민 위에 군림하고 통제하는 정부가 아니라 국민과 눈 맞추고 동행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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